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닛산(日産)이 최근 레바논 희생자를 위해 20만달러를 쾌척했다.
닛산이 자연재해 희생자를 위해 기부한 적은 있지만 정치적 성격을 띤 분쟁과 관련, 기부금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닛산 안팎에서는 곤의 부모는 레바논 출신이고 곤이 한때 레바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점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닛산 제휴선인 프랑스 르노 CEO도 겸하고 있는 곤은 부모가 브라질로 이민한 뒤 브라질서 성장했고 프랑스에 귀화했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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