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기로에 선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31일 가장 길고 고통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사퇴 압박 속에 엎친 데 덮친격으로 부인 김모씨가 탈진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부인 김씨는 김 부총리가 논문 표절 의혹과 중복 보고 등으로 사퇴 압력을 받자 심한 스트레스로 탈진 증세를 보였고, 이날 가족들에 의해 서울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퇴근 후 곧장 병원으로 가 1일 새벽까지 부인 김씨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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