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아 아버지' 프랑스인 집주인…경찰, 佛당국에 조기입국 요청
알림

'영아 아버지' 프랑스인 집주인…경찰, 佛당국에 조기입국 요청

입력
2006.07.31 23:55
0 0

서래마을 영아 시신 유기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방배경찰서는 31일 시신 최초 발견자이자 영아들의 아버지로 확인된 프랑스인 C(40)씨에 대해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등 외교 경로를 통해 조기 입국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피의자로 특정된 상황이 아닌 만큼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C씨 회사 관계자를 통해 조기 입국을 요청해왔다”며 “그러나 유력한 용의자인 영아의 산모 등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C씨의 진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신병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아들이 일란성 쌍둥이가 아니라는 사실과 관련," 산모의 DNA가 묻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 몇 가지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며 "쌍둥이 여부와 산모의 신원을 밝혀줄 DNA 검사 결과에 따라 수사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필리핀인 가정부L(49)씨의 DNA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C씨 집안에서 발견된 혈흔이 산모나 태아에서 나온 피가 아니라 태아의 부패한 시신에서 떨어진 진액일 가능성이 있다며 "영아들이 냉동고에 넣어지기 전 외부에서 살해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