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캐나다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키로 한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오타와 주재 중국대사관의 장웨이둥 공사참사는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은 스티븐 하퍼 총리에게 불만의 뜻을 전달하고 티베트를 중국의 일부로 계속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달라이 라마는 분열주의자이므로 캐나다는 그에게 명예시민증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 연방 하원은 지난 달 22일 보수당이 제안한 달라이 라마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는 오는 9월 두 번째로 캐나다를 방문하는 달라이 라마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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