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루소, '근대중국'에 영향 준 외국인 1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루소, '근대중국'에 영향 준 외국인 1위"

입력
2006.07.29 00:00
0 0

*中 환구시보·사회과학원 50인 선정

중국인들은 외국인 중 누가 가장 많이 ‘근대 중국’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할까. 이런 호기심으로 중국의 국제문제 전문 신문인 환구시보는 28일 중국 사회과학원과 함께 영향력 있는 50인을 선정, 발표했다.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1위는 서구의 근대혁명 사상에 큰 영향을 끼친 프랑스 사회철학가 장 자크 루소가 꼽혔다. 2위는 1793년 중국으로 찾아와 청(淸) 건륭제에게 민족국가간 국제 상업거래에 참여할 것을 권고한 영국의 외교관 얼 매카트니 경이다. 이 권고를 무시하고 서둘러 개항하지 못한 짙은 아쉬움을 반영하는 듯하다.

3위에는 인구론을 쓴 영국 경제학자 토머스 멜더스, 4위에는 아편전쟁 당시 영국군 전권대표인 조지 엘리엇, 5위에는 동화작가 한스 안데르센, 6위에는 진화론의 찰스 다윈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서 공산주의 및 사회주의 건설에 기여한 정치인, 근대 중국 침략에 참여한 정치인, 중국 근대에 영향을 준 외국 선교사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산주의와 관련한 인사로는 칼 마르크스(7위), 프리드리히 엥겔스(8위)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23위), 요시프 스탈린(25위), 미하일 고르바초프(47위) 등이 거론됐고, 중국 침략과 관련해서는 히로히토(欲仁)(37위)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ㆍ14위) 등 일본측 인사들이 두드러졌다.

문학쪽에서는 막심 고리키(22위), 라빈드라나드 타고르(19위) 등이, 미국인으로는 프랭클린 루스벨트(28위), 미ㆍ중 수교의 공신인 리처드 닉슨(41위)과 헨리 키신저(44위),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45위), 빌 게이츠(49위), 마이클 조던(50위) 등이 선정됐다. 과학 분야에서는 마리 퀴리(21) 등이 등재됐다. 사망한 김일성 주석은 40위에 올랐다.

베이징=이영섭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