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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창사 33년만에 시공능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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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창사 33년만에 시공능력 1위

입력
2006.07.2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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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1973년 창사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건설업계 최고 자리에 올랐다.

건설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대우건설이 종합시공능력평가에서 6조5,6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04년부터 2년간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건설은 6조2,530억원으로 3년 만에 2위로 밀려났다. 현대건설은 5조4,820억원으로 3위, GS건설은 5조3,439억원으로 4위, 대림산업은 5조2,000억원으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건교부는 "대우건설이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실적과 순이익 증가로 경영평점이 대폭 상승하며 경영평가액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 증가가 두드러진 GS건설은 5위에서 한계단 상승했으며 지난해 11위인 SK건설은 올해 두 계단 상승,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분식회계로 곤욕을 치른 두산산업개발은 공사실적에서는 지난해 수준(10위)을 유지했으나 분식회계와 관련 3년간 연평균액의 25%를 감액 당해 종합평가에서 15위로 떨어졌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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