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李한은총재 적극투자 촉구 "기업들, 야성적 충동 발휘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李한은총재 적극투자 촉구 "기업들, 야성적 충동 발휘를"

입력
2006.07.28 23:54
0 0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이 총재는 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제주포럼’ 강연에서 “외환위기 이전까지는 기업이 무모할 정도로 투자에 열심이었는데 지금은 지나치게 안전한 쪽으로만 가려고 한다”면서 “위험을 피하기만 해서는 될 일이 아니며 위험을 어느 정도 감수하면서 투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 경제학자 케인스가 기업가의 직감을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이라고 표현한 것을 인용하면서 “야성적 충동과 기업가 정신을 발휘한 적극적인 투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기업들의 보수적 경영행태가 확산되면서 1990∼1997년 설비투자 증가율이 연평균 9.6%였으나 1998∼2005년 4.3%로 떨어졌고 고용도 정규직보다 임시ㆍ계약직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복지지출을 늘리면서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중장기 계획 하에 재정건전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공적연금의 수지 악화와 통일비용 등 재정지출 수요에 대한 대비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