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새 얼굴 15명' 확 젊어진 베어벡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새 얼굴 15명' 확 젊어진 베어벡호

입력
2006.07.28 23:57
0 0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건 ‘베어벡호 1기’가 마침내 그 윤곽을 드러냈다.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6일 대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전을 대비해 내달 6일 소집될 대표팀 선수 36명의 명단을 직접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베어벡호 1기’ 승선자 명단을 보면 세대교체를 향한 베어벡 감독의 강한 의지가 가감 없이 담겨있다. 36명 중 안정환, 김영철, 김상식, 이을용 등 4명 외에 전원이 20대로 꾸려졌고 특히 25세 이하의 ‘젊은 피’가 28명이나 포함됐다. 또 무려 15명의 선수들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베어벡 감독은 “일부 선수는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지 못하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그들을 포함시켰다”며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 올림픽, 나아가서는 2010년 월드컵을 목표로 가능성 있는 새로운 선수를 발굴해야 한다”고 ‘젊은 피 수혈’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새로 선발된 대표팀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지능적인 플레이’와 ‘토털 사커 구사능력’을 꼽았고 20명의 최종 엔트리를 추리는 과정에서 ‘이름 값’을 철저히 배제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또 새로 발탁된 젊은 선수들을 향해 “‘스타가 됐다’는 식의 자만심을 갖지 말기 바란다. 대표 선수라는 영예를 안은 만큼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따끔한 충고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이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 J리거들과 A3 대회를 참관한 뒤 다음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다음달 6일 낮 12시 파주 NFC에서 소집되고 같은 달 10일 오후 대만전에 나설 20명의 최종 엔트리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아시안컵 예선 축구 대표팀 명단(예비)

▲GK=정성룡(포항) 김용대(성남) 김영광(전남) 성경일(전북)

▲DF=조병국 김영철 장학영(이상 성남) 조성환 오범석(이상 포항) 정인환(전북) 김진규(이와타) 이강진(부산) 조용형(제주) 조원희 송종국(이상 수원) 김동진(제니트) 양상민(전남)

▲MF=백지훈 김동석 이을용(이상 서울) 김두현 김상식(이상 성남) 김정우(나고야) 김남일 이관우(이상 수원) 권집(전북) 이호(제니트) 이종민(울산)

▲FW=안정환 조재진(시미즈) 이천수 최성국(이상 울산) 정조국 박주영(이상 서울) 서동현 신영록(이상 수원)

김정민기자 goav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