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이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입고 나왔던 검은색 드레스가 12월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의 매물로 나온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영화 첫 장면에서 헵번이 입고 나온 이 드레스는 헵번의 단골 디자이너인 지방시가 디자인한 것. 크리스티측은 이 드레스가 5만∼7만 파운드(약 8,800만~1억2,400만원)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드레스는 인도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도와주는 자선단체인 ‘시티 오브 조이 에이드’의 자금 마련을 위해 매물로 나왔다. 이 단체 창설자는 지방시로부터 이 드레스를 선물로 받았다.
1961년작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헵번은 뉴욕의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며 부유한 남자들을 유혹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여성 홀리로 출연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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