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공주’ 변연하(26ㆍ180㎝)가 5년 반 만에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모두 되찾았다. 2001년 겨울리그 이후 두 번째 챔피언 결정전 MVP. 정규리그서는 2001년 겨울과 2003년 여름, 2004년 겨울 등 세 번이나 MVP를 차지했다. 3차전서 37점을 넣어 역대 챔프전 국내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5경기서 평균 22.4점을 쓸어담은 변연하는 MVP로 호명된 후 박정은, 이종애 등 선배 언니들을 바라보며 미안함을 전했다.
-MVP가 된 소감은.
“2001년 우승했을 때 어린 나이에 MVP까지 받았는데 이번에 또 다시 이런 큰 상을 받아서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잘했기에 이 상은 선수 모두가 받아야 할 상이다. 내가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기량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아직 어리다 보니까 더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많이 움직이다 보니 찬스가 많이 나는 것 뿐이다. 공격을 주로 하다 보니 언니들에 비해 수비 공헌도는 낮다. 수비 능력은 보완해야 한다.”
-이루고 싶은 목표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몸 관리를 잘해서 (정)선민 언니나 (전)주원 언니보다 더 오랫동안 뛰고 싶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