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 가족 붕괴 등으로 힘과 여유, 신앙을 잃은 청년들을 응원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순교 160주년을 기념해 8월 12~14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 등에서 제1회 청년대회를 연다. 주제는 ‘일어나 가자’.
배상엽 청년부 담당 신부는 “가톨릭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고 미래 교회와 사회의 주역으로서 소명을 재확인할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청년대회는 순교(12일), 자유(13일), 미래(14일)로 소주제를 나눠 축제와 공동체 미사, 청년콘서트, 세미나 및 자유토론 등 신앙에 대한 청년들의 열정과 갈증을 풀어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가수 이소은과 김지영 신부의 사회로 열리는 둘째 날 콘서트에는 K2 김성면, B-boy 그룹 ‘리버스’, 퓨전국악 그룹 ‘소리야’ 등이 참가하고 바오로딸 수도회 수녀들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정진석 추기경의 집전으로 폐막 미사가 봉헌되는데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장기 기증, 헌혈, 기념품 만들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
한편 천주교 주교회의는 내년 8월 18~21일 제주에서 한국청년대회(Korea Youth Day)를 개최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행사에는 서울 지역 700명 등 모두 4,000 명이 참가한다.
박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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