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 노조는 27일 노사 양측이 마련한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반대 52.2%, 찬성 46.9%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 양측 간에 새로운 합의안 도출을 위한 추가 교섭이 불가피하게 됐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 내부의 부결운동도 있었지만, 어제 발표된 현대차 노조의 임금협상 결과가 오늘 투표에 큰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GM대우차 출범 이후 노조가 찬반투표에서 노사 양측의 합의안을 부결한 것은 2004년에 이어 두번째다. 노사간 재교섭은 다음주 조합원 휴가가 끝난 뒤에나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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