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바스켓볼챌린지(WBC)에 참가할 미국 드림팀의 베일이 벗겨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인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와 ‘차세대 조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를 포함한 미국 남자농구대표팀 15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미국농구협회는 8월1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선수 명단을 2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비록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는 무릎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웨이드와 제임스를 비롯해 카멜로 앤서니(덴버) 아마리 스타더마이어(피닉스) 길버트 아레나스(워싱턴)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포함됐다.
마이크 슈세프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 대표팀은 현지 적응훈련 차 8월6일 중국 광저우로 이동해 중국(7일), 브라질(8일)과 두 차례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후 11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WBC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해 13일 리투아니아, 15일 한국과 경기를 치른 뒤 17일 일본으로 떠난다. 최종 엔트리 12명은 대회 개막 직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자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그치는 망신을 당했던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1994년 대회 이후 12년만의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오미현기자 mhoh25@hk.co.kr
◇드림팀 명단
▲감독=마이크 슈세프스키(듀크대)
▲코치=짐 보어하임(시라큐스대 감독) 마이크 디안토니(피닉스 감독) 네이트 맥밀런(포틀랜드 감독)
▲선수=카멜로 앤서니(덴버) 길버트 아레나스(워싱턴), 세인 배티어(휴스턴) 크리스 보시(토론토) 브루스 보웬(샌안토니오) 엘튼 브랜드(LA클리퍼스) 커크 힌리치(시카고)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앤트완 재미슨(워싱턴) 조 존슨(애틀랜타) 브래드 밀러(새크라멘토) 크리스 폴(뉴올리언스) 아마리 스타더마이어(피닉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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