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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업 투자 7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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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업 투자 7배 급증

입력
2006.07.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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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내국인들의 해외부동산 투자 규제가 완화되면서 올 상반기 내국인의 해외 부동산업에 대한 투자가 작년의 7배로 급증했다.

재정경제부가 26일 발표한 '2006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 부동산업에 대한 직접투자는 7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1억 달러)의 7.4배에 달했다.

이는 우리 기업들과 개인들이 해외에 직접 법인을 설립한 뒤 건물이나 아파트를 건설, 임대나 분양을 한 것으로, 내국인의 해외부동산 취득은 포함돼 있지 않다. 부동산업 투자 대상국은 말레이시아(5억 달러), 홍콩(8,000만 달러), 중국(4,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사회간접자본 등 해외 건설업에 대한 직접투자는 6억7,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4.8배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대상국은 카자흐스탄(2억3,000만 달러), 홍콩(1억2,000만 달러) 등이었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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