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중 시범단지와 행정타운이 내년 하반기에 우선 착공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26일 대전 행정도시건설청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행정도시 건설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7월 충남 연기군 남면 송원리 일대에 34만평, 7,000여 가구 규모의 시범단지인 '첫마을' 사업 공사가 시작되며, 정부청사 이전 예정지가 포함된 90만평 규모의 행정타운은 내년 8월 착공될 예정이다. 첫마을 지역은 2009년 6월 첫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며 행정타운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 한 가운데에 '열린공간'(open space)을 두는 이중 환상선 구조 ▦6개의 대생활권과 20개의 소생활권 ▦대중교통 위주의 교통망 건설 등의 주요 계획안들도 대부분 원안대로 의결됐다.
위원회는 이날 확정된 기본계획을 이달 말 고시하고 11월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행정도시 명칭 제정을 위해 이달 27일부터 국민 공모(www.macc.go.kr)를 실시, 12월 중 도시의 이름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