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이던 휴대폰에서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와 창원소방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께 창원시 상남동 주택에서 황모(24ㆍ여)씨가 자신의 휴대폰을 충전기에 꽂은 뒤 화장실에 간 사이 충전기가 놓여 있던 침대에 불이 붙었다.
가족들과 함께 불을 끈 황씨는 “휴대폰 배터리 부분이 시커멓게 탄 모습을 발견하고 휴대폰 제조업체 서비스센터에 전화로 신고했으나 업체 측은 충전기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만 대답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이어 충전기 제조업체에 문의했으나 “충전기에는 문제가 없으며 배터리에서 불이 났을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경찰은 24일 불에 탄 휴대폰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한 후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창원=이동렬 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