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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베어벡호' 코치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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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베어벡호' 코치 선임

입력
2006.07.2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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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가 진용을 갖췄다. 예상대로 압신 코트비(42)와 홍명보(37) 코치가 승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핌 베어벡 감독의 추천과 기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고트비와 홍명보 코치를 정식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임기는 베어벡 감독과 같은 2008년 8월까지이며 골키퍼 코치는 정해지지 않았다.

베어벡 감독이 26일 오전 휴가에서 돌아오면 본격적인 출항 준비가 시작된다. 이날 오후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리는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2006 아시안컵 예선에 나설 선수 선발과 대표팀 일정이 논의된다. 또 코칭스태프들은 이날 열리는 K리그를 관전할 계획이다.

홍 코치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 내로 아시안컵 예선 엔트리를 발표할 것이다. 이미 5~6명의 선수에 대해서는 베어벡 감독이 전화상으로 얘기한 적 있다”고 말했다. 또 “과거의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 그 선수들이 4년 후, 8년 후에 좋은 선수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새 대표팀을 구성할 때도 당연히 젊은 선수들을 추천할 것”이라며 세대 교체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베어벡 1기 멤버들은 다음달 6일 소집되며 14일 대만 타이베이로 출국해 16일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을 치른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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