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군부대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수해복구가 마무리 되면서 26일부터 한강야외수영장을 다시 연다고 밝혔다.
한강시민공원 11개 지구에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633.6㎜(하루 최대 강우량 241㎜)의 비가 내려 물에 잠기면서 진흙이 10~80㎝ 두께로 퇴적되고 쓰레기 830톤이 쌓였다. 한강시민공원이 완전 침수된 것은 2002년 이후 4년 만이다.
하지만 지난 21일부터 군부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연인원 1만여 명이 대거 투입되면서 빠른 속도로 복구가 진행돼 현재 복구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다. 뚝섬을 비롯해 광나루ㆍ잠실ㆍ잠원ㆍ반포ㆍ여의도ㆍ양화ㆍ난지ㆍ망원지구는 27일, 이촌과 강서지구는 29일까지 복구를 끝낼 계획이다.
이미 산책로, 자전거도로, 주차장은 이미 복구가 완료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광나루ㆍ잠실ㆍ뚝섬ㆍ잠원ㆍ여의도ㆍ망원지구의 수영장과 난지캠프장은 26일까지 완전 복구해 문을 연다. 파손된 둑 호안블록 등은 파손 현황 등을 철저히 조사한 후 9월 말까지 복구할 예정이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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