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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각료 분석/ 與·靑 출신 27명으로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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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각료 분석/ 與·靑 출신 27명으로 42.2%

입력
2006.07.25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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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력·연령 등] 靑출신 중 8명이 현직… 관료 출신 39% 최고

참여정부 각료 64명 가운데 여당 출신이거나 현 정부에서 청와대 근무 경험이 있는 인사는 27명으로 전체의 42.2%였다.

이들 27명 가운데 여당 정치인 또는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 시절 특보를 지냈던 인사는 18명(28.1%)이었고, 장관 임용 전에 청와대 참모를 지낸 인사는 9명(14.1%)이었다. 특히 청와대 출신 가운데 8명이 현직이어서 현재 전체 국무위원(20명)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64명의 취임 당시 평균 연령은 55.8세로 전두환 정부(52.5세) 이후 김대중 정부(58.9세)까지 이어졌던 상승 추세가 꺾였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 각료들의 평균 연령이 52.7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평균 3세 가량 높은 것이다. 40대 장관은 현직인 유시민(47) 복지부장관과 이종석(48) 통일부장관을 포함해 모두 5명이 나왔다.

각료들의 주요 경력을 보면 관료 출신(25명, 39.1%)이 가장 많았으나, 정치인 비율이 25.0%(16명)에 달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는 장면 정부(44.4%)를 제외하고는 역대 정부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최장수 각료는 37개월간 재직한 진대제 전 정통부장관이고, 반기문 외교부장관(30개월)도 장수 각료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의 경우 김대중 정부 때부터 계산하면 29개월간 재직했다. 반면 최단명 각료는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6일)였고, 최낙정 전 해수부장관(13일)도 조기에 낙마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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