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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각료 분석/ 지방大 출신 역대 정권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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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각료 분석/ 지방大 출신 역대 정권중 최고

입력
2006.07.25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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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학교] 경기고→서울대 9명 'K-S라인'의 힘 여전

참여정부 각료들의 출신 대학 분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지방대 출신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지방대학 출신은 총 10명으로 16.5%에 이르렀다.

이시원 교수 등의 분석에 따르면 지방대 출신 각료의 비중은 전두환 정부 이후 역대 정권에서 3.9~6.1% 수준에 머물렀다. 지방 대학을 졸업한 참여정부 각료 가운데 동아대 출신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대ㆍ경북대ㆍ영남대가 각각 2명, 경상대가 1명이었다. 고교를 졸업한 뒤 정규 대학 과정을 마치지 않은 각료는 2명(3.1%)이었다.

대학별로는 여전히 서울대 출신이 36명(56.3%)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대 출신은 김영삼 정부 때 67.0%까지 늘었다가 김대중 정부 때 44.9%로 낮아졌지만 이번에 다시 늘었다. 하지만 고려대(6명, 9.4%) 이화여대(4명, 6.3%) 연세대(2명, 3.1%) 등 서울대를 제외한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의 비중은 역대 정부 가운데 가장 낮은 23.5%였다. 서울대와 육사를 모두 졸업한 오명 전 장관을 제외하면 사관학교만 졸업한 각료는 1명(1.6%) 뿐이었다.

전국 고교 중 참여정부 국무위원을 배출한 학교는 40곳이었고, 이 가운데 2명 이상을 배출한 고교는 10곳이었다. 역대 정부와 비슷하게 경기고가 10명(15.6%)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전주고(4명, 6.3%)의 약진도 눈에 띈다. 경복고ㆍ용산고ㆍ광주일고ㆍ경북고 출신이 각각 3명이었고, 서울사대부고ㆍ정신여고ㆍ경남고ㆍ부산고도 각각 2명을 배출했다.

특히 경기고에 이어 서울대를 졸업한 각료는 9명이나 돼 이른바 ‘K-S 라인’의 힘이 여전하다는 점을 실감케 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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