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등 인천지역 11개 시민단체들은 23일 한나라당 이계진의원의 인천국제공항 명칭변경 추진과 관련, “ 2001년3월 개항이후 5년간 인천국제공항으로 전 세계에 잘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명칭 변경은 혼선과 대외신인도 추락을 가져올것”이라며 개정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시민 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공항 명칭은 1995년구성된‘인천국제공항 명칭 제정 추진위’가 60만 인천 시민의 서명을 받아 확정됐으며, 현재 인천공항은 서비스 부분 세계 1위이고, 물류 처리량 세계 3위의 국제공항으로 성장했다”면서 “그런 세계적 위상을 갖고 있는 공항의 명칭을 왜 바꾸어야 하는지 황당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계진의원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명칭에 세종대왕 이름을 병기한다면 국가와 지역 이미지를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인천-세종국제공항’명칭 변경을 위한개정법률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