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은행(기본자본 기준)에 우리은행과 신한지주, 농협이 새로진입해 기존 국민은행까지 모두 4개 은행이 포함됐다.
21일 한국은행이‘더 뱅커(TheBanker)’ 7월호에 수록된 내용을 기초로 작성한‘세계 1000대 은행과 우리나라 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2005년말 기준 세계 순위가 51위로 전년보다 25계단이나 상승했다. 우리은행이 104위에서 87위로 올랐고 신한지주가 120위에서 88위로, 농협이 116위에서 96위로 올랐다. 이밖에 하나지주가 135위에서 102위로, 외환은행이 213위에서 131위로, 부산은행이 470위에서 381위 등으로 일제히 순위가 뛰어 올랐다. 세계 1000대 은행에는 국내 11개은행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국내 10대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SI) 자기자본비율은12.47%로전년의 11.34%보다 상승해 독일(12.0%) 영국(11.95%)의 10대 은행을 상회했으나 일본(13.23%)미국(12.81%)보다는 낮았다.
국내 10대 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도 0.86%에서 1.31%로 크게상승, 영국(1.01%) 일본(0.88%) 독일(0.33%)의 10대 은행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세계 최대은행은 미국의 씨티그룹(794억달러)으로, 8년연속 수위를차지했으며 이어 HSBC홀딩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미쓰비씨UFJ파이낸셜그룹 등이 그뒤를 이었다. 세계 1,000대 은행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유럽연합(EU)이 286개, 미국 197개, 일본 101개, 일본을제외한아시아각국이 163개, 비(非)EU권이 96개로 집계됐다. 아시아국가 중에서는 일본에 이어 대만(37개), 중국(25개), 인도(24개), 한국(11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