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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파업 진정국면

입력
2006.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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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노사가 21일 임금 등 단체교섭에 잠정 합의한 가운데 현대차와기아차 노사 협상도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보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자동차

업계의 파업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GM대우 노사는 기본급을 5만6,000원(3.98%) 인상하는 등의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GM대우노조는 14일과 18~20일 벌여온 부분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 조업에 나설 계획이다.

기아차 노조도 20일 소하리 공장에서의 부분 파업을 끝으로 25일까지 정상

조업하면서 회사측과 임단협에 주력하기로 해 타결 전망을 높였다.

지난달 26일부터 장기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현대차는 노사 양측이 이날 오

전부터 실무 협의를 벌이며 막판 중요쟁점들에 대해 머리를 맞댔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본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타결에 대한 기대는 높다. 29일부터시작되는 여름 휴가전까지 타결이 안 돼파업이 더욱 장기화될 경우 노사 양측에게 모두 부담이 되기때문이다. 따라서 노조 창립일(25일)과‘협상 타결 3일 뒤에 조합원 총회를 열어 수용 찬반투표를 한다’는 노조 규정을 감안할때 24일에 최종 합의에 이를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노사는 주말에도 실무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대부분 협상안에 대해 이견을 좁힌노사는 임금 인상안에 대해 타협점을 모

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당초 제시했던 기본급 6만7,028원에서약 6,000원을 더 얹은 7만3,000원 인상안을 새로 내놓았다. 12만5,524원

인상을 고수해온 노조도 사측이 8만원대를 제시한다면 수용할 수도 있다는입장으로 바뀌었다. 시급제로 일하고 있는생산 공장 직원들의 호봉제 전환에 대해서도 입장차가 좁혀지고 있다.

김일환기자 kev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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