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승엽 1타점 2루타… 마쓰자카 혼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승엽 1타점 2루타… 마쓰자카 혼냈다

입력
2006.07.21 23:59
0 0

이승엽(30ㆍ요미우리)이 2006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슬러거의 위용을 다시 한번 뽐냈다.

이승엽은 21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1차전에서 센트럴리그의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괴물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를 상대로 동점 2루타를 터트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의 관례로 볼 때 팬 투표로 뽑히지 않은 선수가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승엽은 올스타 팬투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1루수 시츠(한신)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채 3위에 그쳤다.

센트럴리그팀의 사령탑인 한신의 오카다 감독은 이승엽이 올시즌 29홈런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요미우리에서 이승엽 이외에 선발로 나설 선수가 마땅치 않고, 1차전이 요미우리 팬들이 많은 도쿄에서 열리는 점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듯 첫 타석에서 올시즌 전반기에만 10승3패(리그 다승 2위), 방어율 1.95(리그 1위)를 기록한 퍼시픽리그 대표 투수 마쓰자카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환성을 터트렸다.

마쓰자카는 직구만을 던지며 자신감있게 공을 뿌렸지만, 이승엽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 몸쪽 높은 강속구(시속 148km)를 제대로 노려쳐 펜스 앞에 떨어지는 큼직한 2루타로 1루 주자 가네모토를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승엽은 지난 2004년부터 올시즌까지 페넌트레이스에서 마쓰자카에게 2루타 4개를 기록하며 26타수 9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톱타자 아오키의 역전 홈런으로 2-1로 앞선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우완 요시이(오릭스)에게 중견수 공중볼로 아웃됐다.

또 6회 무사 1루의 세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히라노(오릭스)의 볼이 되는 몸쪽 낮은 변화구에 방망이가 나가 삼진으로 아웃됐고, 8회에는 우완 다케다(니혼햄)에게 내야 공중볼로 물러났다. 1차전은 센트럴리그팀의 3-1 승리로 끝났다. 2차전은 22일 미야자키의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도쿄=양정석통신원 jsyang0615@hotmail.com

jsyang0615@hotmail.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