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대한민국민단(민단) 하병옥 단장을 비롯한 민단 지도부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와의 전격적인 화해에 따른 조직혼란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키로 했다.
하 단장은 21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사퇴의사를 공식 표명한 뒤 “재차 신임을 묻겠다”고 말해 10월24일 임시중앙대회에서 열리는 새집행부 선거에 다시 출마할 뜻을 시사했다.
하 단장은 5월17일 조총련과의 ‘역사적 화해’를 추진했으나 민단 내부의 강력한 반발로 내홍을 겪으며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도쿄=김철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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