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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젊은피 4인방'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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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젊은피 4인방' 2승 도전

입력
2006.07.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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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젊은 피’ 4인방이 시즌 2승을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친다.

2006년 KLPGA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KB스타투어 2차전(총상금 2억원)이 20일부터 사흘간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2ㆍ6,210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5월26일 끝난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 이후 꼭 두 달 만이다.

앞선 4개 대회에서 차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박희영(19ㆍ이수건설) 안선주(19) 신지애(18ㆍ이상 하이마트) 송보배(20ㆍ슈페리어)가 시즌 2승을 놓고 자존심을 걸었다. 기량면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두 달을 쉰 만큼 실전 감각을 누가 더 빨리 회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2003년 한국여자오픈 이후 아시아드골프장에서 여자프로골프대회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아 코스에 대한 생소함 역시 변수다.

그런 면에서 아마추어 시절이던 2003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송보배가 다소 유리한 상황. 송보배는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코스다. 최근 페이스를 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상금왕, 대상, 신인상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신지애는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라 정교함이 떨어지는 장타자들에게는 불리한 코스인 것 같다”면서도 “신인인 만큼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MBC ESPN과 J골프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라운드를 생중계한다.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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