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보양식의 최대 고객은 뜻밖에도 30대 여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이 회원 1,09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30대 여성의 85%가 보양식을 먹겠다고 답했다. 40대 이상 남성(70%), 40대 이상 여성(69%)이 뒤를 이었다. 또한 30대 여성 중 보양식의 가격대가 ‘1만원 이상이라도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46%, ‘가격과 상관없이 먹겠다’는 응답자가 24%를 차지, 30대 남성(42%, 22%)보다 높았다. 30대 여성이 보양식 시장의 ‘큰손’ 인 셈이다.
한편 남녀 관계없이 선호하는 보양식으론 74%가 삼계탕을 꼽았고 이어 보신탕(15%), 장어구이(5%) 추어탕(4%) 등의 순이었다. 옥션 관계자는 “건강에 관심이 많지만 평소 회식 등에서 남성보다 보양식을 즐기는 기회가 적었던 30대 직장여성들이 ‘복(伏)’ 을 맞아 보양식을 챙겨먹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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