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전 전반전에 스리백 시스템을 채택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2006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대표팀의 전술과 훈련, 선수 기용 등에 대해 처음으로 자체 평가를 내놓았다.
이영무 기술위원장은 1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우리 선수들은 정신력과 사명감이 어느 나라보다도 강했지만 기술적인 부분과 스피드는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토고전을 평가하면서“전반전에는 심리적 압박이 심했고 3-4-3 시스템으로 변화한 전술상의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부진했다. 후반전에는 전술의 변화로 선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현호 기술위원은“토고가 한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하고 계속 밀어 붙였어야 했는데 아드보카트 감독이 막판에 볼을 돌리도록 한 것은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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