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 여파로 채소와 과일 등의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배추와 무 등 출하량이 늘어난 일부 품목은 안정세를 찾고 있다.
18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등에 따르면 대파, 상추, 수박 등은 지난 주에 비해 최고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지난 11일 1단에 940원에 거래되던 대파는 17일 1,820원으로 뛰더니 이날은 2,430원에 거래됐다. 지난 주 600원에 팔리던 상추(100g)는 1,300원으로 2배 이상 값이 뛰었고 1,600원에 팔렸던 열무(1단)는 2,86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11일 포기당 1,300원에 거래됐던 고랭지배추(3kg 상등급)는 17일 3,350원까지 가격이 폭등했으나 이날 1,800원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1,380원에서 17일 1,790원까지 값이 뛰었던 무는 이날 1,500원으로 다소 안정세를 찾았다.
과일값은 크게 뛰었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1주일 전 8,350원에 팔리던 수박(1통ㆍ6kg)은 1만2,000원에, 1만2,250원이던 방울토마토 1박스(10kg)는 1.5배 가량 뛴 1만8,750원에 거래됐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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