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중 위탁매매와 투자은행(IB) 부문 강자는 대우증권, 자산관리 부문 강자는 삼성증권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내 12대 증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에 대우증권은 위탁매매 부문에서 4,916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려 4,341억원을 번 현대증권(전년도 1위)을 2위로 밀어냈다. 우리투자(4,105억원) 삼성(4,068억원) 대신증권(3,531억원)이 뒤를 이었다.
대우증권은 IB부문에서도 403억원을 벌어들여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다음으로 우리투자(353억원) 미래에셋(261억원) 교보(211억원) 삼성증권(208억원) 순이었다.
위탁매매와 IB부문 실적은 증권사 간 큰 차이가 나지 않은 반면 수익증권 판매 등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삼성증권이 2,146억원을 벌어들여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한국투자(1,321억원) 대우(1,150억원) 대한투자(1,134억원) 미래에셋(620억원)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2004회계연도에는 3개 부문 모두 5위 안에 들지 못했으나 2005회계연도에는 IB와 자산관리에서 각각 3위와 5위에 올라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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