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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 '남북 포함 154개국 회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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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도서관정보대회 '남북 포함 154개국 회원국'

입력
2006.07.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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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는 전 세계 도서관 지도자와 관련 학계 인사들이 각국 도서관 현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제 행사다. 이 행사는 도서관과 정보 관련 학문과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개최국의 문화를 전 세계 지식인들에게 알리는 효과적인 문화 잔치이기도 하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 회원국은 남ㆍ북한을 포함, 모두 154개국이며 우리는 1955년에 가입했다. 서울대회(제 72차ㆍ조직위원장 신기남)에는 약 5,000여 명의 해외 인사들이 참가, 최소 200억 원의 부가가치 증대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회가 상정한 ‘도서관법’ 개정안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우리 도서관은 정책 부처인 문화관광부의 국립중앙도서관, 지방 자치 단체의 공공 도서관, 시도교육청이 관리하는 교육부 산하 도서관과 각급 학교 도서관 등 행정ㆍ관리 주체가 달라 정보 및 서비스 교류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을 신설, 이 같은 난맥을 걷어내고 모든 공공 도서관을 그 정책 안에 묶자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대포동’ 미사일 사태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나, 북측 대표단도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로 합의해 둔 상태다. 대회 조직위 이현주 사무처장은 “북측 대표단이 참가할 경우 남북한 학술정보 교류 및 문화협력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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