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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지는 中企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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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지는 中企 문

입력
2006.07.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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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중소기업의 채용계획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 감소했다. 또 기업들의 경력직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신입사원 취업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종업원 100~300명 이하 중소기업 351개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279개 업체(79.5%)에서 1,126명을 선발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1,237명)에 비해 9.0% 줄어든 수치이다.

기업의 절반 이상(51.7%)이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40%이하로 책정했고, 10개 중 2개는 20%가량만 채용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신입사원 선호도가 낮아진 것도 특징이다. 신입사원을 절반이상 선발하겠다는 기업은 21.8%에 불과했다. 국내ㆍ외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경기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들로선 실무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경력사원 채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채용시기도 변화하고 있다. 응답기업(복수응답)의 34.4%가 상시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채용시기로는 10월(24.4)과 9월(22.6%)을 선호했다.

채용직종으로는 매출과 직결되는 영업 및 영업관리가 29.0%로 가장 많았고, 생산(22.6%), 연구개발(22.6%), 정보통신(21.5%), 기획 인사 총무(21.1%) 순으로 나타났다.

공채보다는 추천을 통한 채용도 두드러진 특징. 기업의 40%가 사내 임직원 추천제도를 통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으며, 대학 학과 교수추천(16.5%), 대학생 인턴십제도(13.6%) 등이 뒤를 이었다.

신입사원 채용시 우대하는 평가요인으로는 인성이 73.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창만 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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