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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민 돕자"

입력
2006.07.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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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2동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봉사단을 급파해 물에 잠긴 세탁기나 냉장고를 수리해주는 등 가전제품 수리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18일부터 경기도 일산ㆍ고양과 강원도 지역에도 서비스봉사단을 파견한다. (문의 1588-3366)

LG전자는 이날 강원도 평창과 인제 지역에 수해 복구장비를 갖춘 특장차 4대와 30여명의 엔지니어를 긴급 투입한데 이어 현지에 빨래방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문의는 1588-7777)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는 침수 차량의 긴급 점검을 위해 ‘수해지역 긴급지원단’을 편성하고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개시했다. 수리가 필요한 차량은 전국의 직영 서비스센터와 정비협력업체 등 2,300여곳의 애프터서비스(AS)망을 통해 안내하고 수리비의 30%까지 할인해준다. 문의전화는 현대차 고객센터(080-600-6000)나, 기아차 고객센터(080-200-2000), 현대모비스 고객센터(1588-7278)로 하면 된다.

GM대우도 ‘수해지역 특별서비스팀’을 편성, 9월 말까지 침수차량에 대한 무상점검과 소모성부품 무상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전국의 GM대우 정비사업소에 수리를 맡긴 수해 차량은 수리비 총액의 3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문의 080-728-7288)

SK그룹도 이날 강원도 인제, 평창, 영월군 지역에 세면도구, 손전등, 돗자리 등이 담긴 구호물품 세트 950여 상자를 지원했다. 또 식수 500상자와 라면 500상자 등 생필품도 전달하는 한편, 관계사 임직원들을 투입해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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