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37)가 메이저리그 통산 4번째로 400세이브의 금자탑을 세웠다.
리베라는 17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1세이브를 챙겼다. 이로써 리베라는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하며 리 스미스(은퇴ㆍ478개) 트레버 호프먼(샌디에이고ㆍ460개) 존 프랑코(휴스턴ㆍ424개)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4번째로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파나마 출신인 리베라는 95년 양키스에서 데뷔 했으며 최고구속 150㎞에 이르는 컷 패스트볼이 주무기다.
리베라의 한 시즌 개인 최다 세이브는 2001년 기록한 50개이며,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에서만 72경기에서 34세이브(8승1패)를 올려 이 부문 역대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리베라의 포스트시즌 유일한 패배는 김병현(콜로라도)이 애리조나에서 뛰었던 2001년 월드시리즈 7차전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행크 에런 755개)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배리 본즈(42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통산 721홈런을 쳤다.
본즈는 17일 AT& T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상대 우완 선발투수 브렛 마이어스의 바깥쪽 공을 밀어 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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