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정 국회의장은 17일 “이른 시일 내 국회의장 자문기구로 가칭 ‘헌법연구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현행 헌법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헌법의 개정방향을 연구하며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제57회 제헌절 경축식 축사에서 “1987년 개정된 현행 헌법의 정치적 역할은 이미 완수됐으며 이제는 미래를 바라보며 새로운 헌법구조와 내용을 연구할 시기”라며 “대다수 국민도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국회도 정치적 이유로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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