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명박 본격 대선행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명박 본격 대선행보

입력
2006.07.16 23:58
0 0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시장 퇴임 후 20여일 만에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위한 시동을 건다. 그의 첫 일정은 고향 방문이다. 이 전 시장은 21일부터 2박3일간 고향인 경북 포항시에 머물면서 선영을 참배한 뒤 영흥초교와 포항중학교 등 모교를 방문할 계획이다.

퇴임 후 첫 지방 행선지로 고향을 택한 데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대선에 도전하는 정치인들이 국립묘지나 선영을 참배하는 ‘신고식’을 치르곤 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선 출정의 의지를 다지는 기회인 셈이다.

이 전 시장측은 “고향 방문은 ‘과거와 미래의 연결’이라는 뜻이 들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전 시장이 가난했던 청소년기 시절을 돌아보면서 대선 도전 의지와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이 전 시장은 날품팔이 등을 하면서 고학을 했던 시절에 거주했던 포항 시내 옛집을 찾은 뒤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꿈을 갖고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경쟁자인 박근혜 전 대표를 의식한 측면도 있는 듯 하다. 수도권에서 상당한 지지 기반을 다진 이 전 시장은 고향 방문이 영남권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또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박 전 대표와 차별화를 꾀하려는 계산도 하는 것 같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