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해 주말 휴일과 제헌절날 전국에 큰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15일 오후~16일 오후, 남부지방은 16일~17일 사이에 각각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곳에 따라선 주말 연휴 기간 총 강수량이 150~250㎜로 예상되는 곳도 있어 12일 못지 않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이번 비 역시 한반도에 계속 걸쳐 있는 장마전선에 제4호 태풍 빌리스가 머금고 있던 수증기가 유입돼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빌리스는 15일 중국 화난(華南)지방에 상륙한 후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돌발 집중 호우의 시점과 장소에 관해선 여전히 불확실한 요소가 많으니 시시때때로 전하는 기상 정보에 각별히 귀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원기 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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