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악재 줄이어 큰폭 하락
중동 정세불안과 고유가, 일본 금리인상 등 불안한 해외 변수들의 영향을 받으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국제유가와 기업실적 우려로 급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이스라엘-레바논 분쟁 사태와 일본의 금리인상, 중국 긴축 우려 등 해외 악재들이 산적해 있어 투자심리가 쉽게 호전되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2억원, 1,690억원 순매도한 반면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은 2,381억원 순매수했다.
■ 기관매도 공세에 또 추락
역시 중동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와 유가급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와 함께 동반 하락했다. 개인이 195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버팀목 역할을 한 가운데 오전 매도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5억원의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기관은 159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오락ㆍ문화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ㆍ목재(-4.4%), 기타제조(-4.0%), 정보기기(-3.5%), 반도체(-3.1%)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NHN이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를 보지 못한 채 1.6%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