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특별상 겸 최우수특목고상을 받은 서울 대원외고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외국어고이다. 이번에도 권구범(인문 금상) 한광준(자연 금상) 정승민(인문 동상) 김태호(자연 동상) 강면구(인문 장려상) 최병재(자연 장려상)군 등 6명이 개인상을 탔다.
대원외고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지표는 많다. 전체 재학생 토플 평균 점수는 240점, 해외유학반 학생들의 토플 평균 점수는 이보다 40점 많은 280점 수준이다.
글로벌 리더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학교의 진학 성적표는 화려하다. 1983년 개교 이래 서울대 1,900명, 고려대 2,300명, 연세대 2,000여명이 각각 진학했다. 1998년에 만들어진 해외진학반을 통해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 외국 명문대학에도 197명 입학했다. 최원호 교장은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훌륭한 교사진이 대원외고의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대원외고는 살아 있는 외국어 교육을 위해 미국 조지워싱턴대 등 세계 7개국 학교와 협력을 맺고 다양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방학 중 상호방문을 통해 현지 어학 연수와 홈스테이를 실시한다. 또 국내외 리더십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봉사 활동을 함으로써 국제적 안목과 봉사 정신을 갖춘 학생에게는 별도의 대원글로벌리더(DGL)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사진 최흥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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