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44~52세) 10명 중 6명은 은퇴 후 농촌에서 살고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부가 12일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사는 1955~1963년 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은퇴 후 농촌 이주 의향에 대해서는 56.3%가 은퇴한 뒤 농촌에서 살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농촌이주 희망의 이유로 37.3%가 '가족의 건강', 32.6%가 '여가생활', 11.4%가 '고향에 대한 향수'를 꼽았다.
예상 은퇴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5%가 '10년 이내'라고 답했다. 55~59년 생 중에는 64.3%, 60~63년 생 가운데서는 26.9%가 10년 내 은퇴를 예상했다. 또 은퇴 후 월평균 지출액은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이 47.9%로 가장 높게 나왔고,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31.6%였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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