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골프접대 들통 옷벗은 판사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골프접대 들통 옷벗은 판사들

입력
2006.07.13 00:00
0 0

전주지법 군산지원에 근무하던 판사 3명이 지역 유지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다 대법원이 감사를 하자 함께 사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해 7월 전북 군산의 A상호저축은행 박모 대표는 회삿돈 수 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지만 법원의 구속적부심을 통해 나흘 만에 풀려났다.

그러나 당시 구속적부심에 참여한 한 배석판사가 박씨와 친분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투서 형태로 제기됐다. 이 판사와 군산지원에 함께 근무한 동료 판사 2명이 박씨와 어울리며 수 차례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대법원은 문제가 불거지자 조사에 나서 혐의를 확인했고 지난달 20일 이들로부터 사표를 받았다. 당시 한 판사는 군산지원에 근무 중이었고 나머지 2명은 군산지원에 근무하다 올해 2월 정기인사에서 다른 지역 법원으로 옮겼다.

대법원 관계자는 “윤리감사관실에서 자체 감사를 해 비리를 밝혀냈다”며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가 됐지만 사표를 낸 만큼 더 이상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