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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물폭탄' 곳곳 교통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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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물폭탄' 곳곳 교통마비

입력
2006.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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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2일 기습 폭우가 내린 서울ㆍ경기지역은 전철역과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오전 한때 도시 기능이 마비됐다. 그러나 다행히 대형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기 고양시에는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69.5㎜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지하철 3호선과 연결된 일산선이 끊기고 통일로 일부 구간도 통제돼 출근길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일부 회사원들은 점심시간이 다 돼 출근하기도 했다. 교통대란은 퇴근길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서울 207.0㎜ ▦경기 고양시 369.5㎜ ▦파주시 258㎜ ▦포천시 264㎜ ▦인천 123.5㎜ ▦강원 홍천군 151.5㎜ ▦춘천시 131.0㎜ 등이다.

교통대란

고양시내 경의선 일산역과 일산선 정발산역이 침수돼 오전 8시40분부터 일산선 대화_구파발 구간의 전동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오전 7시20분께 경의선 일산_백마역과 일산선 마두_삼송역 구간 선로가 침수됐으며 오전 10시15분께 경춘선 평래_마석역 사이 철로에 토사가 유입돼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통일로 구파발삼거리_동산고가도로 양방향과 동두천 상봉암동 자동차전용도로, 김포 전호리 지하차도, 의정부역 부근 지하차도 등 저지대 차도 곳곳이 물에 잠겼다.

서울에서는 동부간선도로, 상암 지하차도, 강서구 남부 순환도로 외발산 사거리 등 도심 주요 간선도로가 통제 됐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은 보행자들의 안전을 우려해 오전 3시부터 청계천 전 구간의 산책로 통행을 금지했다.

침수ㆍ유실

경기도 2청은 고양시 주교동 801세대와 김포시 고촌동 50세대 등 모두 883세대가 침수됐으며 농경지 20㏊가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파주시 곡릉천에서 낚시를 하던 3명이 한 때 고립됐다 구조됐다.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독립문 공원에서 무학재 방향 편도 3차선 도로변 5㎙ 높이의 축대가 무너져 내렸다. 사고로 트럭 한대가 매몰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밖에 성북구 돈암 2동의 한 아파트 뒷담과 성북구 성북2동의 한 테니스 장 옆길 축대 등이 무너져 내렸다. 고양 덕양구 대곡초등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이날 휴교 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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