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지지않는 별' 양준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지지않는 별' 양준혁

입력
2006.07.12 23:57
0 0

별은 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밝아질 뿐이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삼성 양준혁(37)이 11번째 별을 달았다. 이번엔 ‘왕별’이다.

양준혁은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06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종 집계에서 17만4,212표를 얻어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2위인 한화의 유격수 김민재(16만357표)를 1만417표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지난 95년 처음으로 올스타에 뽑혔던 양준혁은 97년부터 내리 10년째 ‘베스트10’에 이름을 올린 셈. 지난 97,98,2003년에 이어 4번째 최다득표의 영광도 안았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인기 스타였던 이만수(현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가 갖고 있는 12년 연속(82~93년) ‘베스트 10’ 선정 기록에 다가섰고, 통산 4회 최다득표 기록에도 타이를 이뤘다.

지난 5월25일부터 7월9일까지 전국 야구장의 현장 투표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실시된 이번 인기투표에는 33만6,466명의 야구 팬이 참가했다. 양준혁은 전체 참가자의 절반이 넘는 51.8%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93년 양준혁의 프로 입단 동기인 KIA 이종범도 서군 외야수 부문 올스타에 뽑혀 개인 통산 10번째 ‘베스트10’ 선정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팬투표에는 한화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한화의 에이스 문동환은 지난 97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베스트10’에 뽑혔고, 팀 동료인 김태균 이범호 데이비스도 ‘새내기 올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팀별로는 한화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이 4명, LG와 SK가 각각 3명, 롯데 KIA가 각각 2명, 두산이 1명을 배출했다. 현대는 지난 2002년에 이어 단 1명의 올스타도 배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KBO는 13일 동군 선동열(삼성) 감독과 서군 김인식(한화) 감독이 뽑은 ‘감독추천 올스타’ 10명을 발표할 예정. 2006 올스타전은 22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벌어진다.

한준규 기자 manb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