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1일 한명숙 총리 주재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서울대 이장무 교수에 대한 서울대 총장 인사 발령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 교수에 대한 총장 임명 절차는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만 남게 됐다.
이 교수는 지난 5월 서울대 총장후보 선거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일부에서 조부인 역사학자 이병도 박사의 친일행적 여부를 문제 삼는 바람에 임명이 지연돼 왔다. 정부 관계자는 “직선제 선거의 취지를 살려 1위를 한 후보를 총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맞고 조부의 행적이 총장 임명의 큰 결격사유가 된다고 보기 힘들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며, 국무회의에서 별다른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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