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 속에 주춤했던 골프용품업체의 마케팅이 다시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내 경기의 장기 침체에다 독일월드컵까지 겹쳐 찬바람이 불었던 골프시장이 월드컵 폐막을 시점으로 신상품 출시, 고객 사은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 찾기에 나선 것.
나이키 골프코리아는 2006 PGA투어 8승 기념으로 아이언 사은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내달 말까지 나이키 골프 공식 클럽 판매점에서 실시하며 나이키 프로콤보 V2 아이언, 나이키 슬링샷 V2 아이언, 나이키 슬링샷 OSS 아이언 중 한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최경주 프로 등 나이키 골프 후원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SQ 카트백을 무료 제공한다.
한국캘러웨이골프는 단조공법으로 만든 새로운 ‘퓨전 포지드 아이언’을 출시했다. 헤드 뒤쪽 캐비티 부분에 골프볼 커버 소재로 만든 중합체를 끼워 넣어 타구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타구감과 비거리도 향상시켰다. 테일러메이드코리아는 미국프로골프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 등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방수기능이 뛰어난 r7투어 캐디백을 한정 판매한다. ㈜프라임골프는 페어웨이우드와 롱아이언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클럽 ‘3DX DC 아이언우드’ 신제품을 선보였다.
풋조이(아쿠쉬네트코리아)는 우기철을 맞아 최고의 방수력과 건조력을 가진 골프화와 골프장갑을 출시했다. 2006 ‘드라이조이’ 골프화는 가죽이 물을 거의 빨아들이지 않아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도 신발이 계속 가벼운 상태를 유지한다. 풋조이는 또 비오는 날의 라운드를 위해 ‘레인그립’ 골프장갑을 내놓았다.
PRGR(프로기아)은 골프용 고기능 비옷인 ‘뉴 레인콤포’를 판매한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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