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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PA 시대 본격 개막/ SKT 김신배 사장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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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PA 시대 본격 개막/ SKT 김신배 사장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

입력
2006.07.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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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하향패킷접속(HSDPA)을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영상휴대폰 서비스인 HSDPA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김신배(사진) 사장은 “지난 5월 HSDP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며 “HSDPA서비스인 ‘3G+’는 영상통화는 물론 영상컬러링, 영상사서함, 영상채팅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새로운 이동통신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SDPA 사업에 대한 김 사장의 애정은 남다르다. 5월 미국에서 이동통신 서비스인 힐리오를 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중국 차이나유니콤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

김 사장은 “HSDPA 사업확대는 SK텔레콤의 해외사업에 또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HSDPA는 지금까지 본격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유럽 등 해외시장를 겨냥해 사업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6월말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도 함께 시작해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모두 선보이게 됐다. 그는 “HSDPA는 음성과 중저속의 데이터 서비스이고 와이브로는 데이터 전송에 강한 반면 이동성은 조금 떨어지는 서비스”라며 “두 가지를 결합시키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84개 도시에 HSDPA 서비스를 제공해 영상을 중심으로 한 화상통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용자제작 콘텐츠(UCC)를 활성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하반기에 HSDPA 지원 휴대폰들이 추가되면 이용자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영상통화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를 개발해 HSDPA 서비스를 적극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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