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섬들을 자동차로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부두와 앞바다 섬을 왕래하는 차도선(차를 싣고 들어가는 선박) 운항을 내달 중순께 허가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운항신청사인 대부해운이 면허를 신청한 선박은 5월 진수한 450톤급 대부고속훼리5호로 인천항~자월도~승봉도~이작도~덕적도을 운항하게 된다. 이 배는 승객 430명과 승용차 50대를 실을 수 있다.
요금은 성인 1만2,000원선, 차량은 자가용(소형ㆍ중형) 4만5,000원, 승합차 5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해양청은 면허발급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및 합동 승선 점검이 끝나는 내달부터 면허를 발급하기로 했다.
인천앞바다 섬들 중 인천항~덕적도 항로에는 차도선이 운행되고 있으나, 자월도와 승봉도 등에는 현재 하루 1,2회 여객만 실어 나르는 쾌속선만 왕래하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이들 섬에 자동차 여행이 가능해지면 휴가철은 물론 주말에도 가족관광지로 크게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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