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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사태/ 남북 민간접촉 줄줄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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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사태/ 남북 민간접촉 줄줄이 연기

입력
2006.07.1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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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ㆍ15 축전과 아리랑 공연 관람을 협의하기 위해 11~12일로 예정됐던 금강산 실무협의가 연기됐다고 6.15 공동행사 남측위원회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북 관계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고 장관급 회담도 앞둔 시점에서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북측에 연기를 통보했다”며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이후 상황을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남측위는 실무협의 참가자를 다시 구성해 17~18일께 금강산에서 북측과 만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북 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방북단의 평양 방문(11~14일)도 연기됐다. 방북단은 이 기간 중 적십자병원 신경외과.호흡기 병동 준공식과 신재생에너지 학술토론회, 언론교류 협의 등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이 단체의 이용선 사무총장은 “행사와 관련한 조건과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아 일정을 늦추게 됐다”며 “미사일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남북간 저작권문제.대학교류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남측 관계자들은 예정대로 이날부터 금강산에서 북측 민화협과 남북 문화교류를 위한 실무접촉을 시작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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