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06년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환율 하락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통업계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할인점은 매출액 1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3%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까르푸(이랜드), 월마트(신세계) 등 상반기에 진행된 인수ㆍ합병(M&A)이 마무리 되면서 이들 점포가 정상화 하고, 여기에 25개 신규 점포가 오픈하는 등 매출성장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편의점과 인터넷 쇼핑몰도 각각 10%, 13%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하반기 백화점의 매출액은 9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마켓(8%), 홈쇼핑(4%) 등도 한자리 성장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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