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선두로 뛰어올랐다.
제주는 9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 하우젠컵 2006 홈경기에서 전반 42분 김기형의 페널티킥과 후반 22분 김상록의 추가골을 묶어 최성국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울산 현대를 2-1로 눌렀다. 5승2무1패(승점 17)가 된 제주는 FC서울을 골 득실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전날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7위였던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4위까지 점프했다.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주말에 열린 프로축구 경기였지만 관중들의 외면은 여전했다.
제주의 1위 등극은 불과 1,013명의 관중 앞에서 이뤄졌다. 태풍 소식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제주가 최근 홈에서 열린 5경기에서 4승1무의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초라한 숫자다. 전북-인천전에는 6,318명의 관중이 들었다.
김지원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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